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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습으로 예멘 결혼식에서 최소 20명 사망

기사등록 : 2018-04-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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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군이 주도한 공습으로 22일(현지시간) 저녁 예멘 북서부에 위치한 마을에서 열린 결혼식 하객 중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지역 거주민과 복수의 의료관계 소식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자에 위치한 알 줌후리 병원 측은 병원으로 40명의 사망자가 실려 왔으며 이들은 시체는 대부분 온전치 못한 상태였고, 46명의 부상자 중 30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거주민과 의료 관계자들은 결혼식 하객 중 20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 측으로부터는 즉각적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서방의 지원을 얻고 있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예멘 북부를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3년 간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연합군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부를 회복하기 위해 수천 번의 무차별 공습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병원, 학교, 시장 등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합군은 민간인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예멘 전쟁으로 1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됐고 예멘은 빈곤 국가로 전락했다.

20일(현지시간) 예멘 사나에서 발생한 공습 현장에 있는 한 남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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