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이랜드가 대내외 소통 강화를 위해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한다.

그룹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의 김일규 대표이사가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책임을 맡는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지주 부문 직속으로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해 본격 가동한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실은 ▲언론홍보팀 ▲사내홍보팀 ▲SNS홍보팀으로 구성된다. 

이랜드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김일규 부사장

언론 소통만을 담당했던 홍보실에 IR(기업설명) 부분도 추가해 분산돼 있던 대내외 소통 조직을 통합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언론홍보만 하다보니까 일방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사내홍보, SNS홍보까지 하면서 고객 및 직원과 폭넓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그룹의 창업 초기 멤버인 김일규 부사장은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패션사업부와 생산, 글로벌소싱을 거친 후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법인장을 지냈다. 그룹 전략기획실장, 미래사업부문 비지니스그룹(BG)장, 이랜드건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이랜드 그룹의 지주사격인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일규 부사장은 “최우선 과제를 대내외 소통으로 정한만큼 신설되는 커뮤니케이션실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원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활발한 소통을 해나가면서 오는 2020년 그룹의 40주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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