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엘리엇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하라..순이익 50% 배당도”

기사등록 : 2018-04-23 21:4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엘리엇)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라고 촉구했다. 또 순이익의 절반을 배당하라고도 주장했다.

엘리엇은 23일(한국시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안서’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고, 순이익의 50%를 배당하라”고 했다.

엘리엇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OEM)로 재탄생시킴으로써 현재의 복잡한 지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대차, 현대모비스의 과대화된 대차대조표 해소를 위해 현재, 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주식에 대한 적정 가치를 검토하고 자산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배당지급률을 순이익의 40~50%로 개선하는 명확한 배당금 정책과 경험이 풍부한 사외이사 세 명을 추가로 선임할 것도 촉구했다.

엘리엇 측은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은 소액주주에 돌아갈 이익이 분명하지 않고, 순환 출자고리를 해소하는 것만으로 기업경영구조가 개선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평했다.

<사진=블룸버그>

 

kimsh@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