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이건리 변호사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에 낙점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에 이건리 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 함평 출신이다.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26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이 신임 부위원장은 이후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지내고, 현재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신임 부위원장은 앞서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 신임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 법조인으로서 범국가적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과 민관협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국민권익위 정체성 확립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던 검찰 출신 박경호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PD 수첩 검사'로 알려진 임수진 변호사를 내정했다. 하지만 임 변호사가 개인적 사유에 따라 내정철회가 되며, 이 자리에 이 신임 부위원장이 낙점됐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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