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1분기가 비수기였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작년 연말부터 업황 피크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2분기가 되도록 그런 신호는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며 "우려보다 기대감을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로 인해 출하량은 디램과 낸드가 각각 전 분기 대비 5%, 10% 감소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도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지만 제품 가격 상승이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원, 5조1000억원으로 전망"하며 "디램은 서버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치를 옷돌아 출하량 증가율 14%를 기록하고 낸드는 1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출하량 증가율이 18%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