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 관련, 현재 기금이사추천위원회가 김성주 이사장에게 최종 후보군 안건을 올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이사장이 곽태선 전 대표를 차기 CIO로 선정,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보도했다.
곽태선 전 베어링운용 대표<사진=네이버> |
25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이사장에게 최종 복수 후보가 추천되지 않았으며 (위원회에서) 마지막 검증단계”라며 “이를 결정하기 위한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복수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장이 그 중 1명과 계약서를 쓰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CIO는 지난해 7월 전임 강면욱 CIO가 전격 사임한 뒤 9개월 넘게 공백 상태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19일 제8대 CIO를 공개모집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고, 총 16명이 지원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먼트 고문, 이동민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 등이 거론된다.
이 중 곽태선 전 대표는 미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하버드대 로스쿨 법학박사를 졸업한 후 쿠더트 브라더스에서 증권관련 전문변호사로 투자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베어링증권 팀장,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13~2016년 베어링운용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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