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핵 협상 과정과 의지를 칭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북한의 독재자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에 대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한 달 정도에 걸쳐 진행해온 대화와 그들의 의지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브루킹스] |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바꿨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물론 그렇지는 않지만,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눌 능력을 원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북한은 비핵화에 대해 열려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 이밖에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이 (북한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발언이 구체적인 (비핵화) 실천으로 되는 것을 볼 때까지 이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최대한 압박에 의해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올바른 방항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미국과 북한)는 매우 좋은 협의를 갖고 있다"면서 "김정은, 그는 정말로 매우 개방적이었으며 우리가 보는 모든 면에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미국 일각에선 북한의 독재자이며, 북한 주민 인권 탄압의 책임자인 김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하다고 평가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론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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