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성용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월26일(한국시간) “에버튼이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웨일즈 온라인은 “에버튼과 더불어 AC밀란이 기성용에게 지속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기성용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 스완지시티> |
에버튼은 전 맨유 선수 웨인 루니가 뛰고 있는 팀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승점45위)이다. 기성용의 현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승점 33으로 리그 17위다. 18위에는 사우샘프턴(승점25), 스토크시티가 골득실에 밀린 19위, 최하위에는 웨스트브롬(승점25)이 머물러 있다.
기성용은 지난 2012년 스크틀랜들의 셀틱에서 활약하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년간 189경기에 출전해 16골을 작성했다. 올 시즌은 리그 19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한때 리그 13위(승점 30)까지 뛰어 올랐지만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기성용을 원하는 팀은 최소 3개팀이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웨스트햄 그리고 이탈리아의 AC 밀란이다. 올 6월 계약이 만료는 기성용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그를 영입하는 팀은 이적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AC 밀란과 에버튼이다. 웨스트햄은 올 1월 기성용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공식화했다. 웨스트햄(승점 35)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다.
특히 웨일즈 온라인은 “AC밀란의 기성용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성용이 수락을 하면 이적이 바로 성사될 것이다”라는 전망을 보탰다. 기성용의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스완지시티는 그동안 주전급 선수를 대거 팔아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수를 팔아 구단을 운영하는 행태’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장급’ 기성용이 다른 팀으로 가게 될 여지가 있다.
영국에서 아내인 배우 한혜진과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성용은 다른 팀을 선택하게 된다면 리그 잔류를 선택할 확률이 크다.
리그를 떠나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의 교육 문제 등도 변수다. 영국은 사립학교 등 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관건은 에버튼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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