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이산가족들이 남한 최북단역을 찾아 고향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는 이날 이산가족 50명을 초청해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으로 떠나는 '평화와 희망의 해피트레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산가족 어르신들은 이날 오전 서울 청량리역에서 관광전용열차 DMZ-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했다. 이어 노동당사, 멸공OP, 금강산 철교, 백마고지 전적비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곳을 관광했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의 염원과 남북철도 복원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작은 현수막에 적어 인증사진을 남기는 행사도 진행했다.
윤양수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은 "오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한반도는 평화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고향으로 갈 수 있기를 코레일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양수 코레일 수도권동부본부장이 평화와 희망의 해피트레인에 탄 이산가족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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