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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리설주 방남, 남북 '퍼스트레이디' 한 자리에

기사등록 : 2018-04-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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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15분 판문점 도착…文대통령 내외와 환담 뒤 만찬"
역사상 최초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에 관심 집중

[고양 = 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정상회담에서 역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이뤄진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판문점에 도착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성사되는 것이다.

두 퍼스트레이디의 만남은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군사분계선상 조우 장면과 함께 전 세계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리설주는 최근 이른바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이며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부각시켜 왔다.

리설주의 정상외교 첫 데뷔는 지난달 25~28일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리설주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및 그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연회, 오찬 등을 함께 하며 김 위원장의 옆을 지켰다.

그간 외교가에서는 리설주의 방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왔다. '여사'라는 호칭을 쓰며 연일 '리설주 찬양'에 열을 올렸던 북한 매체들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사진=노동신문>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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