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의 스몰비즈니스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이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플랫폼에 적용, 더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접목한 도구형 서비스를 확대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열린 ‘커넥트 컨퍼런스 2018’를 기술플랫폼 강화를 통한 지원확대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네이버 쇼핑에는 쇼핑챗봇, Aitems, 비즈어드바이저 등 스몰비즈니스의 판매와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되는 첨단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플랫폼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시너지를 활용한 스몰비즈니스 지원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의 오프라인 성공거점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전국 서울과 부산을 포함해 광주와 대전등 4곳으로 확대하며 지역별 창업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대표 직속 ‘창업성장지원TF’를 조직하고 지역별 로컬 비즈니스들이 파트너스퀘어를 기반으로 온라인 창업을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링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통 산업들이 새로운 IT비즈니스로 수익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오프라인 유통망외에도 모바일이 새로운 수익창출의 판로로 자리잡으면서, 전통산업의 가치도 새롭게 조명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네이버 리빙윈도를 통한 옻칠공예나 자수공예 등 전통공예 창작자들의 성공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충남 계룡시에 소재한 전통옻칠공방 ‘칠몽’이 대표적이다.
옻칠한 목기는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적고 향균, 방부, 내열 등에 강하다 하지만 옻칠 기법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없이는 기법 자체가 다루기 매우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걸려 상품화와 대중화에 어렵움이 컸다.
이해영 칠몽 대표는 “초반에는 전통공예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할지 걱정이 많았다”며 "지금은 전통공예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단골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칠몽은 네이버 리빙윈도 입점 4개월만에 매출액이 9배 이상 늘었다.
광주광역시 충장로에 위치한 핸드메이드 전통공예 전문 공방 ‘떼소로’ 역시 네이버 리빙윈도를 통해 새로운 매출 판로를 개척,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손기술이 뛰어난 어머니는 ‘녹차꽃 브로치’, ‘매화 머리끈’등 전통기법으로 악세사리와 브로치 등을 제작하고, 모바일 마케팅 전략이나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모바일 기반의 비즈니스는 아들이 담당한다. 역시 리빙윈도 입점 3개월만에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는 프로젝트 꽃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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