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날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예상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밤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달 열릴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회담 결과를 공유키로 합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의 문 대통령과 길고, 매운 좋은 대화를 막 나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북한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의 자세한 내용은 내일 아침 9시에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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