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중국 군용기 1대가 우리 영공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밤 (윤순구)외교부 차관보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금번 사건 발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잉 사의 F-15 전투기 <사진=보잉사 홈페이지> |
이와 함께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중국 군용기 1대가 28일 오전 10시 44분경 이어도 소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
이 군용기는 12시 11분경 포항 농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30노티커마일(약 56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까지 이동한 뒤 12시 43분경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2시 33분경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우리 군은 이어도 지역에서 이같은 항적을 포착한 직후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 비행을 실시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