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 영업환경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7%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합성고무·수지 등 전통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페놀유도체 가격과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으로 페놀유도체·에너지 부문도 실적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연간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7% 증가할 것"이라며 "페놀유도체 부문의 수익성 유지와 더불어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제한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 증가가 예상된다"며 "과거에 투자했던 프로젝트들의 현금 회수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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