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최근 달러/위안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데 대해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위안화 절하는 중미 무역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인민일보는 30일 ‘위안화 환율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은 위안화 절하를 통해 수출 경기를 부양할 생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지난 몇 년간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통화정책 역시 온건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설은 중국 상품 경쟁력이 향상되고 국제 무역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위안화 국제화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적극적인 환율 개입이 불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저우위(周宇) 연구원 역시 “중국의 외환보유액 및 무역수지가 안정적인 모습이어서 위안화 조절은 불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4월 초 6.27위안대였던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지난 27일 6.33위안대까지 올랐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내린 것이다.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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