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공개 오디션 ‘캐스팅 콜’ 우승자 최지이와 백승렬.[사진=㈜쇼미디어그룹]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공개 오디션 ‘캐스팅 콜’ 우승자 최지이와 백승렬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프로듀서 박영석)의 주연 배우로 투입됐다.
지난 27일 MBC드라마넷, MBC뮤직,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 ‘캐스팅 콜’은 마지막 생방송 결승전에서 최지이와 백승렬이 우승을 거머쥐며 종영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바람사' 남녀 주인공 레트와 스칼렛으로 캐스팅되는 기회를 얻었다.
최지이는 방송 초기부터 눈에 띄는 실력과 스칼렛에 어울리는 외모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성악 전공으로 대학 졸업 후 세계적인 배우들을 배출해낸 일본 ‘사계’에 입단해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마리아 역 등 대형 뮤지컬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국내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2016년)에서 32살이라는 최연소 나이에 김소현과 나란히 명성황후 역을 소화했다.
심사위원 카이는 “사계에서 주인공을 할 수 있다는 건 세계적인 수준이라 가능할 것”이라고 극찬하며, 앞으로 '바람사' 스칼렛으로서 최지이가 보여줄 무대에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백승렬은 방송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된 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보여줬다. 백승렬은 매 오디션마다 진지하고 열의에 찬 모습으로 시청자의 온라인 사전 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앙상블로 참여했을 당시부터 백승렬을 봐온 심사위원 김성수 음악감독은 “많이 연구해서 무대에 오른 듯 하다”며 “백승렬이 보여줄 레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소중한 무대인 것을 알기에 매력적인 레트 버틀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외에도 ‘캐스팅 콜’의 TOP 6에 오르며 결승전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이하린이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디션 상위권에서 주목 받았던 박상우가 노예장 빅 샘 역에, 아미가 벨 와틀링 역에 추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바람사'는 오는 5월 2일 오전 11시에 샤롯데씨어터 선예매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 티켓링크, 하나티켓를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