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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프라이버시 논란 속 왓츠앱 창립자 사임

기사등록 : 2018-05-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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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코움, 페이스북과 프라이버시 관련 의견차로 지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인수한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공동 창립자 얀 코움이 사임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얀 코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떠날 때가 왔다”면서 회사 밖에서 왓츠앱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코움의 사임 발표가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움은 과거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USSR)에서 자라던 유년 시절 대화 내용들이 당시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의 감시를 받지 않을까 두려웠었다고 회상하는 등 오랜 기간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프라이버시 문제나 향후 직책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WP는 코움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페이스북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접근에 있어 의견 차이로 지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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