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이지현 기자=롯데렌터카가 제주지역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렌터카 하우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제주지역 특색에 맞춘 전기차 상품도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공식렌터카 업체로도 지정되며 전기차 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 '1억대 전기차 테슬라'까지 구비
지난 3월 제주도에서 만난 롯데렌터카는 다방면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으려하고 있었다. 기존에는 공항내에서 다양한 영업을 펼쳤지만, 현재는 공항 인근에 대규모 오토하우스를 만들어 다양한 차들을 전시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대여 가능한 테슬라 모델S 90D <사진=롯데렌터카> |
오토하우스는 공항에서 상시 운행중인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타요버스'로 외관을 꾸며두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인기다. .
버스를 타고 약 5분간 이동하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깔끔한 건물이 나타난다.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이곳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빌릴 수 있는 차량은 약 2200여대에 달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 롯데렌터카는 공격적으로 전기차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국내 렌터카업계 최초로 테슬라를 도입했다. 가격이 1억1570만원에 달하는 테슬라 모델S 90D는 0-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이 4.2초에 불과한 전기차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5월엔 쉐보레 볼트 EV도 12대를 들여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이곳에서 '흔차(흔한 차)' 수준이다.
또 '타요버스'와 같은 맥락으로 인기 캐릭터 '뽀로로'로 외관을 꾸민 렌터카도 눈에 띄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 사이에선 예약 경쟁이 붙을 정도다.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대여 가능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왼쪽)과 쉐보레 볼트EV <사진=롯데렌터카> |
◆ '무인대여기'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빠르고 편리하게 렌터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 중 무인대여기를 통한 신속한 렌트 서비스는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들을 배려했다는 인상을 줬다. 무인대여기는 직원들의 별도의 도움 없이 주민번호 등 간단한 인적사항 등을 입력해 편리하게 차를 비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온라인 예약객들은 오토하우스에 도착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빠르게 차량을 인수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2년 연속 공식렌터카 업체로 지정됐다.
지난달 2일 개최된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는 행사 운영 차량 지원, 참석자 대상 특별할인 제공 등 역할을 수행했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등 상품을 늘려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