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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1분기 실적 실망…시간 외 거래서 16% 폭락

기사등록 : 2018-05-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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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의 지난 1분기 사용자와 매출액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스냅의 주가는 정규장 마감 이후 한때 16.5%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냅은 장 마감 후 분기(지난달 31일 종료) 실적 발표에서 어플리케이션(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9100만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톰슨로이터 I/B/E/S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억9415만명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1년 전보다 15% 늘어난 수치로, 직전 분기 18% 증가에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광고 매출액과 연결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예의 주시하는 수치다.

사용자 당 평균 매출액은 1.21달러로 1년 전보다 34% 늘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5달러에는 미달했다.

전체 분기 매출액도 2억307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1% 증가했지만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2억445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억858만달러(주당 30센트)로 전년 동기 22억1000만달러(주당 2.31달러)에서 개선됐다.

회사는 오는 2분기 매출액 증가세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블룸버그통신]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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