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신작 출시 부재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신작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일 출시한 해리포터가 이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다소 지연은 있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2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7.6%, 20.0 줄어든 5074억원, 742억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게임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해리포터의 인기와 신작 출시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의 지난 3월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2분기부터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었다"며 "해리포터는 아직 초기이기는 하지만 실적 감소 우려가 아닌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리포터의 성공은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해리포터 출시 이전까지는 신작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보기 힘든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확보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신작들의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출시 이전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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