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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새만금 방문 '1000만명 시대' 앞당겨야…전북경제 살릴 것"

기사등록 : 2018-05-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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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새만금은 ‘전북의 희망’이었다. 그러나 27년을 지나면서 때로는 ‘전북의 실망’으로 바뀌기도 했다.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면 새만금은 훨씬 더 높게 주목받을 것이다.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농·건설기계 실증단지,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연료전지 평가센터 구축과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에 전북경제가 빨리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를 통해 전북경제의 활력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이 같이 피력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새만금 방조제를 착공한 것이 1991년”이라며 “27년 동안 새만금사업은 일정한 속도로 직진하지 못하고, 정부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진행방향도 오락가락하곤 했다. 그런 잘못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 문재인정부가 지닌 기본철학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DB>

이 총리는 “새만금에는 지난해 620만명이 찾아왔다. 이제는 방문객 1000만명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며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새만금을 상징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일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겠다. 국내 유일의 수변도시가 생기면 상승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에서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대회부지의 매립은 2022년 9월 이전에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2년 전인 2021년에 열리는 ‘프레잼버리대회’를 위해 필요부지는 우선 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새만금은 ‘전북의 희망’이었다”며 “그러나 27년을 지나면서 때로는 ‘전북의 실망’으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새만금은 다시 ‘전북의 희망’이 돼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총리는 특히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돼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고, 중국과의 교류협력도 제약 없이 활성화되는 시기가 되면, 새만금은 훨씬 더 높게 주목받을 것”이라며 정부가 전라북도와 협력해 노력할 뜻을 전했다.

그는 “전북의 지역경제는 몹시 어렵다. 정부는 3월 8일과 4월 5일 두 차례 걸쳐서 지역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며 “새만금에 전기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 농·건설기계 실증단지,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연료전지 평가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러한 대책과 새만금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전북경제가 빨리 활력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만금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와 콘텐츠가 최상으로 결합돼야한다”며 새만금위에 최상의 지혜를 주문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총리부임 11개월 동안 군산 현대조선소 조업중단, GM 자동차공장 폐쇄 당시를 비롯해 새만금을 포함, 4번째 군산지역 방문이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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