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경찰이 여신도를 성폭행한 의혹에 휩싸인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준강간 등 혐의로 이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재록 목사 설교모습 <캡쳐=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 |
이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등록신도 13만명에 육박하는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의 신도 출신 여성 6명이 이 목사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인들은 지난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이 목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지난달 26일과 28일 두 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교회 측 역시 "여신도를 부르는 일이 없었고,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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