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광수 기자=KB증권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키는 게 KB증권의 목표다.
◆ 물리적 한계 극복 '핸즈온'…임직원 참여도 ↑
KB증권은 지난해 봉사자가 직접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핸즈온(Hands-On)' 활동을 시작했다. 핸즈온 활동은 바쁜 생활과 봉사 장소와 이동거리 등 현장 중심 사회공헌활동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지난 3월 진행된 'KB튼튼 마스크 만들기'가 있다. 이는 봄철 미세먼지·황사 등으로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 및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획 됐다. 이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및 자녀 1000여명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손수 원단을 자르고 바느질하여 초 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필터를 사용한 2000여개의 마스크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KB증권은 가정의 달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孝(효) 드림 카네이션' 전달, 한겨울 'KB온기 가득 목도리' 만들기 등 연중 내내 다양한 핸즈온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핸즈온 활동 도입 후 직원들의 사회공헌 참여는 점차 증가해 지난해 누적 봉사자 수 4100여명을 기록하며 1인당 1회 이상의 핸즈온 활동 참여를 기록했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KB튼튼 마스크' 제작 <사진=KB증권> |
◆ 청소년·다문화 가정 위해 임직원 '재능 나눔'
청소년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들이 금융 전문가라는 특성을 살려 금감원 주최로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방문과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제공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에 참여 중이다. KB증권은 올해 3월 경북 구미 소재 경구 중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회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 한해 100여회의 금융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동화 속 배역을 맡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직접 녹음해 만든 오디오북으로 한글 학습을 돕는 '희망의 목소리 나눔'을 진행중이다. 지난 3월 KB증권 임직원 20여명은 전문 성우의 실전 교육을 듣고 총 18권의 오디오북을 만들어 도서리더기와 함께 양천구 공동 다문화가족 스마트 도서관에 전달했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효 든든 KB박스' 사랑 나눔<사진=KB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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