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제31회 'CIO 100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돼 3년 연속 글로벌 기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정보화책임관) Awards는 정보기술(IT) 기반의 창의적 혁신성과가 탁월한 기업 및 기관 등을 선정해 시상하며,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DG가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CIO, 교수 등)의 1차 심사 및 자체 전문가의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김동섭 한국전력 신성장기술본부장과 메이프랜 CIO 100어워드 총괄이사가 작년 8월 16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
올해는 전 세계 400여개 기업 등이 경쟁한 가운데, 최종 선정된 기업 중 한정은 유일한 전력회사이자 국내 기업이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
수상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통합 지원하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개별시스템 중복도입 예방을 위한 상호운용성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이에 기반한 단계별 사업추진 성과 등이다.
한전은 '에너지 전환, 디지털 변환'이라는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 플랫폼 기반으로 자산관리 최적화, 설비운영 효율화, 비용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플랫폼은 기존에 운영 중인 각종 개별 시스템들을 공통 플랫폼이라는 중심 플랫폼에 연결시켜 전력설비 운영, 전력사용량, 신재생 에너지관련 데이터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자 도구(SW)도 제공, 직원들이 현장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빅데이터, AI시스템에서 직접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한전은 현재 전사적 플랫폼 정책에 기반한 공통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프웨웨어 개발사, 전력그룹사, 표준화 기관(TT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파트너쉽을 통한 생태계 조성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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