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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단 폭행′..청와대 국민청원 하루 만에 10만명 눈앞

기사등록 : 2018-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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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라도 광주에서 한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한 국민청원이 게시 하루만에 10만건을 눈앞에 뒀다. 

지난 2일 사건이 알려진 이후 3일 오전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광주 폭행` 사건과 관련한 글이 100여건 올라왔다.

이 중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할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하루 만에 9만7000명 넘게 참여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형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친동생이 10명 정도의 무리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택시를 잡으려던 일행은 폭행을 당했다. B씨가 이를 말리려 했으나 싸움에 같이 휘말렸다.

A씨는 B씨가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고 상대 측이 B씨를 풀숲에 쓰러뜨린 후 나뭇가지로 눈을 찔렀다고 주장했다. B씨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청원인은 "저의 가족, 친구, 지인이 이런 일을 당하면 정말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적었다.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청원글이 한달 안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 관계자, 관련 부처에서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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