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7.4%p 오른 77.4%를 기록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긍정 평가한 작년 취임 직후의 지지율을 다시 회복한 셈으로 4.27 남북정상회담 호평 속에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70%대 후반으로 지지율이 뛰어 올랐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4월 30일, 5월 2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5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5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 같이 나타났다.(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6일 일간집계에서 67.9%를 기록한 후, 남북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엔 71.0%로 올랐고, 사흘 뒤에도 76.3%로 가파르게 상승한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가능성' 등 남북정상회담 후속보도가 지속됐던 2일에도 78.3%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30대,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9%p 하락한 15.9%로 조사됐고, 매우 잘못함 8.4%, 잘못하는 편 7.5% 등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7%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효과를 얻게 됐다. 민주당은 8주 연속 50%대 초반을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1.7%p 오른 53.9%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3.2%p 하락한 17.9%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6.3%,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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