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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남북 접경지에 ‘평화발전소’ 건설하겠다"

기사등록 : 2018-05-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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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실에 ‘발전 분야 대북 협력사업안’ 제출
" 발전소 구축 시 평양시 2배 전력공급 가능"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동서발전이 남북 접경지역에 ‘평화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병)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동서발전에서 제출받은 ‘발전 분야 대북 협력사업안’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북한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화력발전소 등을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본사 <사진=한국동서발전>

특히 정부가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군 또는 비무장지대(DMZ)에 복합화력발전소인 평화발전소를 추진할 경우 연천군과 동서발전 사이에 2013년 10월 업무협약이 체결돼 있어 동서발전이 주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구축 시 효과에 대해 “평양시 인구 260만명 기준으로 평양시 2배의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주민 1인당 800kwh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가정하에 우리 정부가 2.3㎿급 풍력발전소 10기를 북한에 건설하면 7만5000명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동서발전은 추산했다.

권칠승 의원은 “북한은 엔지니어들의 기술력 향상을 통해 안정적 전력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남한은 북한의 중국·러시아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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