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외교부와 보건복지부가 오는 9일~11일까지 서울에서 '2018 K-Pharma & Medical Academy'를 공동개최한다.
전략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담당자를 초청해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보건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현장 시찰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사드 사태로 위축된 한중 보건의료 협력 재개를 꾀하고자 해 기대된다.
외교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약물정책 기본약물제도사(司) 부사장과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 부순시원 등 고위급 인사를 비롯, 광둥성·후난성·산둥성 보건의료 정책 담당자 12명이 참석해 한중 정부 간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제공=외교부> |
외교부는 정부 간 면담을 통해 중국 내 지역별 교류회 개최, 중국 의료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 마련 등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전 의약품·외료기기 분야에 더해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포함해 폭넓은 교류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보건산업 분야 최대의 국제 컨퍼런스인 'BIO KOREA 2018' 및 'MEDICAL KOREA 2018'과 같은 기간에 개최되어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체험의 장과 네트워크 확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그간 한국과 중남미간 보건의료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온 K-Pharma Academy의 성과가 중국으로도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작년 12월 정상회담 이후 여러 분야에서 한중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행사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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