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1.50(+24.85, +0.79%)
선전성분지수 10707.80(+81.29, +0.77 %)
창업판지수 1856.87 (+4.53, +0.24%)
[뉴스핌=이동현기자] 8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보험 은행 섹터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1분기 중국 수출입 실적 호조 및 MSCI 지수 편입 임박 등 호재도 금일 증시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상승한 3161.5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7% 오른 10707.8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856.87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했다.
오늘 보험 섹터의 강세는 재정부(材政部)에서 발표한 보험사들이 투자한 은행 예금 및 국채 등 각종 금융 수익에 대한 면세 조치 등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주요 보험 상장사인 중궈타이바오(中國太保) 및 중궈런서우(中國人壽)의 주가는 각각 5.49%, 2.62% 올랐다.
더불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 지수 조정은 오는 5월 15일에 발표될 예정으로 MSCI지수에 편입될 A주 종목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진공사(中金公司)는 약 229개의 A주 종목이 MSCI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롭게편입될 것으로 거론되는 A주 종목들은 연초 양호한 실적으로 보였던 의료 및 소비재 종목들이다.
중국의 1분기 수출입 실적도 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수출입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9조 11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중국의 수출규모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4조 8100억위안에 달했고 수입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1.7% 늘어난 4조 3000억위안을 기록했다.
더불어 중국의 4월 수출도 전년 대비 12.9%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 대비 21.5% 늘었다. 이는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중미 무역 분쟁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실적에는 실질적인 타격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도 각각 1.45%, 1.16% 상승했다.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SH)의 주가는 0.50 % 올랐다. 보험 대장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은 3.09% 상승했다. 또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는 1.53% 상승했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전반적으로 A주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낮은데다 최근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국산화 테마주,혁신약품 테마주들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핑안증권(平安證券)은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A주 증시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주들이 조정기를 거친 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90억위안과 2548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3674위안으로 고시했다.
5월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