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김정은 위원장으로 추정되는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합참은 북한 군사동향에 대해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8일 "북한 군사동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특이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 NHK는 8일 "북한 고위급 관리가 중국 북부도시 대련에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7일 대련의 도로 및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고위급 관리가 누군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자국 항공모함 시험운항을 위해 다롄을 방문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지난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의 비행기가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사실이라면 지난 3월 베이징을 방문 이후 불과 40여일 만이다. 합참 관계자는 "아직 김 위원장의 방중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서는 군사적인 사안이 아니어서 말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참에서 중국군 동향과 관련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29일 중국을 방문, 1호열차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jangd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