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8일 증시에서는 코스피 10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남선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335원(29.71%) 오른 1550원에 마감했다. 한국GM 사태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남선알미늄은 한국GM 사태로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 남선알미늄 알루미늄 창호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건설, 물류 등을 영위하는 SM그룹 계열사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와 산업은행이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GM과 조건부 합의를 맺고 한국GM에 7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키로 하면서 이런 우려가 해소됐다. GM은 기존의 한국GM 차입금 27억달러(약 2조9000억원)는 출자전환하고, 36억달러(약 3조8800억원)는 신규투자하기로 했다.
남선알미늄은 GM의 글로벌 협력업체로 지난달 `GM 선정 우수협력사`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아울러 건설업 등을 영위하는 SM그룹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구축과 관련해 수혜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철도 침목을 생산하는 태명실업의 모회사 부산산업과 건설·시멘트주인 현대건설우, 쌍용양회우도 남북 경협 기대감에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비엔지스틸우, 동부제철우, 삼성중공우, 금강공업우, 남선알미우 등 우선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밖에 코스피시장에서 조선선재, 코스닥시장에선 동일철강, 대호피앤씨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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