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하나투어, 인터파크, 롯데관광,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행사 20곳이 올 채용계획을 밝혀 여행사가 취업난 해결에 일부 해갈의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가 해외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이하 아웃바운드) 상위 20개사의 고용현황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 1653명을 채용, 올해는 1395명을 고용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1만2000개 정도이며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국외여행인솔자까지 포함할 경우 고용인원은 4000여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청년 희망 일자리 박람회'에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로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방한 외국인여행) 여행업계에 비해 시장 환경이 양호하여 사회적 책임의 하나인 고용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 해외여행은 쉼표가 있는 삶, 국제통상 마찰 완화, 국제교류를 통한 국가 외교역량 강화 등 순기능이 다수 있다.
2017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2016년 기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를 보더라도 관광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16% 증가하였지만 여행업은 13.7% 상승, 1만6605개사로 평균 보다 낮았다. 종사자 수는 관광사업체 평균 증가율 11.2% 보다 높은 16.4% 증가한 9만8421명으로 나타나 관광산업에서 여행업이 고용창출에 중심적인 역할을 차지한다.
양무승 KATA 회장은 “인바운드 여행업계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으로,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고용증대를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행업은 국제관광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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