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의 기능과 혜택을 보강한 개정판을 9일 출시했다.
새로운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2016년 발매된 구형과 비교해 ①이용시설 확대 ②모바일 패스 출시 ③교통편의 기능 강화 ④패스권종 다양화 ⑤판매처·수취처 확대 등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됐다.
<사진=서울시> |
우선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혜택을 받는 관광시설이 32곳에서 66곳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무료입장 관광지(21곳→36곳)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함공원, 남산골 한옥마을, 63빌딩 전망대·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 SMTOWN 뮤지엄,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등이 포함됐다. 할인혜택 제휴 관광시설(11곳→30곳) 중에는 롯데월드, 롯데타워 전망대, 서울랜드, 서울시내 6개 면세점 등이 추가됐다.
모바일 패스는 ‘디스커버 서울패스’ 앱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패스를 구매하고 앱에 등록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현장에서 수령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교통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T머니 기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서울역 간 공항철도(AREX) 편도 1회 탑승권, 도심 시티투어버스 1일 탑승권,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24시간 이용권을 추가했다.
기존 24시간권(1일권)과 48시간권(2일권)에 이어 72시간권(3일권)도 추가해 패스 종류를 다양화했다. 관광객들이 기간별로 최적화된 서울여행을 즐기고 서울체류기간 연장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존 37곳이던 패스 판매처 역시 50곳으로 확대했다.
한편, 서울패스 이용자 이동경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1일권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복궁을 처음 방문하고 N서울타워에서 야경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은 패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관광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패스 가맹점인 관광시설은 관광객 유치 증대 및 홍보 효과를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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