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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이 효자.. 엔씨, 역대 1Q 최대 실적

기사등록 : 2018-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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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매출 2641억원, 전년비 1028%↑
주력작 리니지M 건재, 온라인게임은 하향세
모바일 라인업 강화, 온라인도 차기작 준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모바일게임 약진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모바일게임 라인업 강화와 신작 온라인게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 1분기 실적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 당기순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4%, 569.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585.1% 증가한 수치다.

역대급 실적을 이끈 주인공은 ‘리니지M’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전체 매출의 56%에 달하는 26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4억원)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 6월 출시, 서비스 1년에 다다른 주력작 리니지M에 서서히 하향세로 접어들며 지난해 3분기 5510억원, 4분기 3271억원에 비해서는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 추가 신작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면 온라인게임 매출은 11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419억원에 비해 20% 감소했다. 게임별 매출은 ‘블레이드&소울’이 33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리니지’ 282억원, ‘길드워2’ 236억원, ‘아이온’ 187억원 순이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3382억원으로 가장 많고 북미·유럽 375억원, 대만 77억원, 일본 75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841억원을 달성했다.

리니지M 흥행에 따른 모바일게임 약진으로 역대 1분기 실적 최고 기록을 달성했지만 온라인게임 매출이 감소한 부분과 국내매출 비중이 71%에 달하는 등 내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꼽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 중이며 PC온라인 및 콘솔 MMORPG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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