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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드루킹 특검, 문 대통령이 답해야" 입장 표명 촉구

기사등록 : 2018-05-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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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할 사람은 문 대통령,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0일 여야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단식 농성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답변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그는 "우리는 우리 입장을 다 드러내놨다. 답변할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면 받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뒤에서 받지 말라고 하니까 협상이 이렇게 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왜 여당한테 떠넘기고 뒤에선 받지 말라, 그래놓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나"라며 거듭 대통령의 드루킹 특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8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해 철야 농성에 돌입한지 하루 만에 대국민 서명 운동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30여 명의 모든 의원이 투입되는 상황과, 자유한국당과 같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당 내 지적에 따른 것으로 대신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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