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창업하는데 평균 1억2000여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커피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178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말(1억2496만3000원)과 비교하면 2.53% 감소한 수치다. 창업비용은 임대보증금, 권리금을 포함한 점포 임차와 관련된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상가정보연구소가 10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지난해 말 기준 커피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2178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상가정보연구소는 소자본·소형 점포에 창업 가능한 신규 브랜드들이 등장함에 따라 평균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3000만원 미만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들이 많이 생겼다.
창업비용을 살펴보면 인테리어 비용이 1억546만8000원(86.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입비 826만1000원(6.8%), 보증금 497만5000원(4%), 교육비 308만3000원(2.5%) 순으로 비용 부담이 높았다.
커피전문점 외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의 창업비용은 △서양식 1억6238만2000원 △일식 1억2118만8000원 △한식 1억1082만8000원 △제과제빵 1억302만1000원 △중식 1억686만원 △패스트푸드 9264만5000원 △피자 8515만4000원 △분식 6872만4000원 △치킨 5851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업종·브랜드별 창업비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창업 전 사업예산, 점포규모에 맞춰 최적의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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