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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윤대성 희곡상에 고정민 작가 '핏대'…"극 구성요소 능숙하게 활용"

기사등록 : 2018-05-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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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학로 예술공간서울에서 시상식
제4회 윤대성 희곡상 시상식이 오는 18일 개최된다. [사진=벨라뮤즈]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4회 윤대성 희곡상에 고정민 작가의 '핏대'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김수미)는 10일 2018년 제4회 윤대성 희곡상에 고정민 작가의 '핏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윤대성 희곡상은 희곡 '출발' '출세기' '미친 동물의 역사'부터 드라마 '수사반장' '한지붕 세가족' 등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일생을 극창작에 전념해온 윤대성 극작가의 뜻으로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총 40편의 희곡이 예심에 올랐다. 이상범, 김수미, 위기훈, 차하율, 백하룡, 오세혁 등 6인의 심시위원들이 13편의 희곡을 본심에 올려 장시간 논의 끝에 고정민 작가의 '핏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 측은 "'핏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작품 진행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제목은 가족에 대한 증오와 애정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데, 극 후반부에 드러냄으로써 극적 효과를 최대화 한다"며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 되는 지점은 단막극에 대한 이해와 극을 구성하는 요소를 능숙하게 활용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민 작가는 "지금, 여기를 말할 수 있다는 연극의 힘은 어쩌면 지금, 여기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은 아닌지 생각해본다"며 "부족한 작품을 좋은 눈으로 너그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에는 상금(5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사)한국극작가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에서 발표되며, 한국희곡지에도 수록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5시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열린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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