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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실사로 GM 경영진에 면죄부" 한국당·평화당 맹공

기사등록 : 2018-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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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GM 부실원인 못 밝혀내, 대주주 책임규명도 부족"
평화당 "창원과 부평을 위한 협상..군산 철저히 배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정부가 8000억원을 투입해 한국GM을 살리기로 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모든 게 GM의 뜻대로 이뤄진 실패한 협상”이라고 성토했다.

한국당 GM대책특위(위원장 정유섭)는 GM협상결과 발표직후 성명 발표를 통해 “한국GM 부실원인으로 지목됐던 매출원가율·연구개발비·본사차입금 문제에 대해 두 달간 실사를 진행했으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깜깜이 실사’였다”고 평가했다.

또 “GM이 향후 10년간 한국GM에 설비투자 등 28억달러를 신규로 넣겠다고 했으나, 투자전액이 대출로 이뤄져 적자원인인 본사차입 문제는 전혀 해소하지 못하게 됐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군산GM공장 관련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18.05.10 kilroy023@newspim.com

게다가 “대주주책임 이유로 정부는 뉴머니만 지원키로 했지만 산은출자 7.5억달러엔 경영실패로 GM이 책임져야 할 희망퇴직금 8억달러가 포함돼 이 또한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따졌다.

민주평화당도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군산을 살리지 못 했다며 지원책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평화당 소속 장병완 원내대표,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위원장 정동영 의원, 평화당 선대위 정책공약본부장 박주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철저하게 창원과 부평을 위한 협상이며 군산을 철저하게 배제한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작년 7월 군산조선소폐쇄를 수수방관하였고, GM 문제대응에 있어서도 군산공장폐쇄를 희생양 삼았다"며 "군산 GM 공장에 대한 대책이 쏙 빠져있는 원칙없는 지원을 평화당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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