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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가 소장품 경매 둘째날, 현대미술경매 총 낙찰액 1072억원

기사등록 : 2018-05-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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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렘드 쿠닝 'Untitled XIX' 입찰 10분만에 152억원에 낙찰
길버트 스튜어트 '조지 워싱턴' 초상화는 124억원에 팔려
디에고 리베라 'The Rivals' 104억에 판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국에서 손꼽히는 미술 콜렉터인 데이비드 록펠러가의 소장품 경매가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날에 이어 9일(현지시각) 진행된 현대미술경매의 총 낙찰액은 1억달러(약 1072억원)로 집계됐다.

길벗 스튜어트, 조지 워싱톤 초상. 1795. 록펠러 컬렉션. 크리스티 [사진=크리스티]

이날 저녁 뉴욕 맨하탄 록펠러센터의 크리스티 옥션하우스에서는 '페기&데이비드 록펠러 컬렉션(The Collection of Peggy and David Rockefeller)' 특별경매 둘째날 이브닝 세일이 진행됐다.

영국·유럽 가구와 장식품 1부, 미국현대미술 작품 경매가 열렸다. 영국·유럽 가구와 도자기 및 장식품 1부에 출품된 253개 작품은 100% 판매해 1236만달러(132억), 미국현대미술경매는 1억688만달러(152억)를 기록했다. 컬렉션 경매의 누적 합계는 7억6537만달러(8208억)로 늘어났다.

윌렘 드 쿠닝 Untitled XIX.1982. 록펠러 컬렉션 미국현대미술 이브닝세일 [사진=크리스티]

이날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은 윌렘 더 쿠닝의 'Untitled XIX'(1982)다. 입찰 10분 만에 1426만달러(152억)에 팔렸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판매된 작품은 길버트 스튜어트의 '조지 워싱턴' 초상화다. 이 작품은 1795년 필라델피아에서 그린 것으로 미국 최초의 3대 대통령 초상화 중 가장 초기 작품이다. 1156만달러(124억원)에 팔렸다.

디에고 리베라 The Rivals. 1931.록펠러 컬렉션. 크리스티 [사진=크리스티]

멕시코 출신 작가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의 작품은 976만달러(104억원)에 팔렸다. 이 작품은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이 작품은 1931년 애비 앨드리치 록펠러(Abby Aldrich Rockefeller)에 위탁된 후 아들 데이비드(David)와 그의 아내 인 패기(Peggy)에게 결혼식 선물로 선물을 준 작품이다. 멕시코 예술가의 전통 축제 장면은 수십년 동안 그들이 머문 Maine에 있는 집 거실에 걸려 있었다.

지난 8일 시작된 록펠러 컬렉션 경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모두 록펠러 가문 3세 데이비드 록펠러와 페기 맥 그로스 록펠러의 소장품이며 그 규모는 1550점에 이른다. 록펠러 가문은 이번 자선경매의 수익금 전액을 12개 기관과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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