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 만기는 3년물 700억원, 20년물 1700억원, 30년물 600억원으로 20년물 이상 초장기채의 비중이 77%에 달한다.
한수원은 AAA회사채 중 최초로 30년물을 발행하는 등 그동안 발전소의 내용연수에 맞춰 장기채 위주로 발행을 해왔다. 이번 발행 역시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을 앞둔 보험사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투자자를 적극 모집했다.
그 결과 총 78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며 한수원 유통물 대비 평균 7bp(-0.07%) 절감된 금리로 결정되어 약 24억원 규모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입찰을 이끌어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며 "신규원전 건설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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