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페이코' 등 신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NHN엔터는 지난 1분기 매출 2322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실적 <자료=NHN엔터> |
이번 실적은 '페이코' 등 신사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157억원이다.
회사측은 특히, 간편결제 페이코는 1분기 기준 거래액이 1조원을 넘는 등 거래규모 및 이용자 풀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적립 서비스는 모바일 기프트 상품이 1600여개로 확대됐고, 빅데이터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맞춤 혜택 쿠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수익화 기반이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광고 자회사 인크로스 편입에 따른 광고 매출 증가분도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커머스와 기술 사업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햇다.
모바일게임 및 PC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와 5.0% 씩 감소했다. 기존작들의 서비스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매출 자연 감소분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게임부문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55%, PC온라인 게임은 45%다.
2분기 이후부터 신사업 부문 확장과 신작 게임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코의 연간 거래액 목표치는 올해 4~5조원 수준으로 잡았다. 아울러, 캐쥬얼 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신작 확보에 집중하고 글로벌 이스포츠 사업 준비도 진행한다. 출시 예정 게임 신작은 '피쉬아일랜드2' '크리티컬옵스' 등이 있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의 경우, 간편결제 수단을 넘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는 단계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