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삼성전자서비스 최평석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이 14일 열린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30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최 전무 등 4명에 대해 영장심사에 들어간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무는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대응 조직인 ‘종합상황실’ 실장 등으로 근무하며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 와해 작업 실행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설립 단계에서부터 와해 전략을 조직적·계획적으로 실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최 전무, 삼성전자서비스 상무, 공인노무사,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지난 3일 삼성전자서비스 상무에 대한 영장심사에서 “조직적 범행인 이 사건에서 피의자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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