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가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두의학교’는 하나의 시민학교인 동시에 또 다른 시민학교를 발굴·육성하는 시민학교 플랫폼으로 기존 공교육이나 평생교육에서 얻지 못했던 배움을 시민이 직접 실현하는 곳이다.
14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6개 시범학교에서 운영되는 이번 학습의 주제는 ‘시민학교 스타트업’이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학교를 의미하는 ‘시민학교’와 혁신적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기업을 지칭하는 ‘스타트업’의 합성어다.
<사진=서울시> |
약 3주간 진행될 ‘모두의학교’ 시범학교 6개 팀의 교육 분야는 ▴국제개발협력(낭공스) ▴디자인(디자인스터디) ▴환경(클리마투스컬리지) ▴음악(나무 프로젝트) ▴과학기술 메이커(5지게 잼난 메이커학교) ▴인문학(여행여기)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활용할 도구를 제작하고 헌책을 활용한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청소년과 성인의 꿈(희망)을 담은 음원 발매 등이 진행된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기 제작, 여행을 통한 지역문화 및 인문학, 글쓰기 탐구 등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돼 있다.
교육 참여는 각 시범학교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주제별 15명 내외로 한다. 수업 횟수는 프로그램마다 다르며 2~6회 정도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시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smile.seoul.kr/moduschool)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학습진흥원 관계자는 “모두의학교 시민학교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이 평생학습 수혜자에서 주체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스로 필요한 주제와 형태의 학교를 만드는 등 진정한 의미의 시민학교가 사회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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