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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댓글조작 추가 확인 다음·네이트 압수수색

기사등록 : 2018-05-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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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 등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을 일삼은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14일 "드루킹 일당이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9만건 가운데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트 URL(인터넷 주소)도 포함돼 2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댓글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경찰청 전경. 2018.05.08 leehs@newspim.com

경찰은 최근 드루킹의 최측근인 '초뽀' 김모씨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보안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분석하던 중 대선 전부터 댓글 작업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해당 USB에는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에 게재된 기사 URL과 '킹크랩 사용 지침'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중 20여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 이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조작 관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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