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하자 미 해군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이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불확실성의 시기'와 경계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미국과 프랑스군이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버지니아주 연안을 방문한 리처드슨은 기자회견에서 "불확실한 시기다. 이는 전 세계가 이러한 최근 전개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어떤 종류의 대응이나 새로운 전개 등에 대해 인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이란의 도발적인 행동을 감지하진 않았지만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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