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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초 'HVDC 케이블' 공인인증 획득

기사등록 : 2018-05-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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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걸친 '500kV급 품질테스트'서 신뢰성 검증
세계 HVDC 시장, 2020년 70조·2030년 159조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S전선(명노현 대표이사)이 세계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HVDC) 케이블에 대한 공인인증을 받았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간 동해 사업장에서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입회하에 500킬로볼트(k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신뢰성 품질테스트를 끝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는 HVDC 케이블은 LS전선 외에도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지만, 공인기관의 실증을 완료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세계 최초로 공인인증 기관의 장기신뢰성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LS전선의 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HVDC) 케이블. <사진=LS전선>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케이블을 개발,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VDC 케이블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력망을 하나로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국가 간 전력망 연결 체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최근 남북경제협력에 훈풍이 불면서 구상단계에 머물렀던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LS전선은 남북한 사이 송전이 가능하고 남북한의 전압과 주파수, 전기 품질이 달라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HVDC 기술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 세계 HVDC 시장규모는 업계추산으로 오는 2020년 70조원, 2030년 159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인도·브라질 등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단지를 연결하는 사업 등에 HVDC는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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