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주한미군을 2만2000명 미만으로 줄일 경우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이러한 조항이 나와 주목된다.

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하원 군사위는 약 7080억달러(약 757조2000억원) 규모의 '2019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H.R.5515)'을 찬성 60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을 2만2000명 미만으로 축소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역내 동맹국들의 안보를 상당한 수준으로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상하원 군사위와 세출위에 먼저 증명해야 한다. 

현재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의 규모는 2만8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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