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국 MSD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오송청사 대회의실에서 한국MSD와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원활한 공급 및 과학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이번 협약은 질병관리본부가 국내외 수급 불안정 환경 속에서 국가사업용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제약기업과 처음으로 맺는 협약으로 민·관 공동협력의 출발에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현재 4가지 백신(MMR, A형간염, 폐렴구균(23가 다당질), HPV)을 국가사업용으로 공급 중이다.
질본과 한국MSD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가사업용 백신의 안정적 공급, 국내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과학기술 교류 및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글로벌 수요 변동에 따른 공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 MMR, 폐렴구균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한국MSD의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사업 파트너로서 공급계획 지속 공유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vi BenShoshan(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는 “이번 질병관리본부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정부와 백신 분야에 대한 과학적 기술을 적극 교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국민보건 향상 및 질병 예방에 보탬이 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MSD는 협약 이후,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민·관 공동협력 체계가 운영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사진=질병관리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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