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회정책장관회의에서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한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포용적 복지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을 견인할 것임을 강조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2018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포용적 사회정책이 경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국은 포용적 사회정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
OECD 사회정책 장관회의는 7년 주기로 개최되며, 이번 회의에서 는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35개 OECD 회원국 사회정책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가 사회정책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내용과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정부혁신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
또한 포용적 복지가 국민의 가처분소득과 지출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소득주도 성장(income-led growth)'을 견인하고, 이를 통해 복지, 성장,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임을 설명했다.
이는 한국이 짧은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반면, 그동안 성장의 과실을 국민들이 골고루 나누지 못한 한계 극복을 위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방향임을 강조했다.
포용적 복지는 OECD가 새로운 성장의 개념으로 제시하는 포용적 성장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참석 국가들은 OECD의 '사람 중심의 사회정책'과 맞닿은 한국의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불평등한 고령화 예방을 주제로 정책사례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가 생애주기 관점에서 노후소득 보장 강화와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소개했다.
사회정책장관회의 폐회 본회의에서는 '공동의 번영을 위한 사회정책 : 포용적 미래'라는 제목으로 사회정책장관 정책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사회정책장관회의는 OECD가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사회보호, 사람 중심 사회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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