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男心을 잡아라', 중국 화장품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른 남성

스킨케어를 넘어 남성 색조 제품 新트렌드로 부상
95 허우 등 20대 초중반 남성이 화장품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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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현기자] '한국에 꽃미남이 있다면 중국엔 샤오셴러우(小鮮肉 )가 있다.' '싱싱하고 잘생긴 젊은 남자'를 칭하는 샤오센러우 열풍에 외모 가꾸기에 관심을 갖는 중국 남성들이 급증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이 무시할 수 없는 '큰손'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95허우(95後,95~00년도 출생자)로 분류되는 20대 남성들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력군’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전용 제품으로 인식됐던 색조 화장품도 남성들의 ‘인기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남성화장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5%을 보이며 글로벌 평균치인 5.8%를 훌쩍 넘어섰다.

신다(信達)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 남녀간의 화장품 판매액 차이가 2016년의 266억위안에서 2017년에는 137억위안으로 축소되는 등 남성들의 화장품 구매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1선 도시에 거주하는 20대 초중반의 중국 남성들을 화장품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으로 지목했다.

특히 95허우(95後) 소비자들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계층으로 꼽힌다. 아이리서치(i-research) 통계에 따르면, 과반수를 넘는 약 60%의 95허우들이 매일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고, 그 중 10%는 매일 1번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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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최애화장품은 마스크팩, BB크림도 각광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는 이용자들의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남성들의 화장품 선호도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품목 중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킨케어 품목 중 마스크 팩이 가장 선호되는 제품으로 지목됐다. 이어 로션,토너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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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에 대한 남성들의 높은 선호도는 온라인 쇼핑에서도 여실히 입증됐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 웨이핀후이(唯品會)에 따르면, 95허우(95後) 남성 소비자들은 화장품 중에서 마스크팩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킨케어 제품,클렌징 제품이 주요 인기 품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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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크림을 비롯한 색조화장품들도 중국 신세대 남성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웨이핀후이(唯品會) 의 자료에 따르면, 95허우(95後) 남성의 약 18.8%가 BB크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립스틱을 사용하는 95허우 남성도 18.6%로 집계돼 색조 화장품의 인기는 성별과 무관하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 눈썹과 눈매를 또렷하게 해주는 아이브로우 펜슬,마스카라,아이라이너 제품도 신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서서히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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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이돌그룹 TFBOYS의 멤버 왕위안(王源)이 화장품 광고를 위해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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